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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두번째 방한…최북단 초소서 대북 경고·文대통령 접견
  • 최훤
  • 등록 2017-10-27 1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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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국방부 청사서 SCM 개최…북핵대응 전작권 전환 논의


▲ 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부터)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23일 (현지시간) 필리핀 클라크 아세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7일 취임후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군사분계선 최북단 초소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 한미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28일 열리는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이날 새벽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한 매티스 장관은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곧바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최북단 올렛 초소를 찾았다. 


올렛초소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불과 25m 떨어진 북한과 가장 근접한 경계초소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 2012년 3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2013년 12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곳을 다녀갔다.


해병대 출신인 매티스 장관은 올렛초소에서 해병대복을 입고 해군복을 입은 송 장관과 함께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양국 장관이 JSA 초소를 방문해 북한에 강력한 압박 메시지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매티스 장관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방한을 앞두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대응 공조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한미동맹 강화 등을 논의한다.


미국 측에선 매티스 장관과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샐리 도넬리 국방부 수석고문,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 폴러 국방부 선임군사보좌관, 로버타 셰이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 대리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박수현 대변인 등이 자리한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모 호텔에서 열리는 SCM리셉션에도 참석한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28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SCM에 참석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대응, 전작권 전환, 미래사 창설 승인 등과 관련돼 한국 측과 회의를 진행한다. 한미 양측은 SCM 종료후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브리핑한다.


이와 동시에 27일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SCM에 앞서 제4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을 열고 있다. 


이 회의에서 양측은 한미연합 전력 운용, 전작권 전환, 미래사 창설 승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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