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김정은, 중 시진핑에 축전 “북중관계 발전 확신”
  • 최훤
  • 등록 2017-10-26 18:07:55

기사수정
  • - 지재룡 북 대사,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에게 직접 전해


▲ 지재룡(왼쪽) 주중 북 대사가 25일 김정은 위원장의 축전을 쉬루핑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홈페이지/통일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5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일뉴스는 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하며 지난 18일 “조선로동당 중앙위” 명의로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를 축하하고 성과를 축원한데 이은 중국에 대한 유화 손짓이라고 보도했다.


축전은 “나(김정은)는 중국공산당 제19차대회가 원만히 진행되고 당신(시진핑)이 당중앙위원회 총서기,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거된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냅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중국인민은 습근평(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령도 밑에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습니다”며, “중국공산당 제19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합니다”고 명시했다.


축전은 “나는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합니다”고 밝혔다.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냉각된 북.중 관계를 ‘당 대 당 채널’을 통해 풀어보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베트남과 라오스, 쿠바, 조선(북한) 영도자가 시진핑 총서기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25일 보도했다.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쉬루핑(徐绿平) 부부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축전을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궈예저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19차 당대회 계기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조선노동당은 교류를 유지하고 대화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만간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북한 등을 방문해 ‘19차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