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분기 1.4% '고공행진'…3년 만에 3% 성장 확실시
  • 최문재
  • 등록 2017-10-26 10:53:05

기사수정
  • 4분기 0.6% 이상 성장 때 성장률 3.3%도 가능
  • 황금연휴 앞둔 9월 수출 '특수효과' 분석


▲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올해 3분기 1.4% '깜짝'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3%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 0.6% 이상 성장하면 2014년 기록한 성장률 3.3%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1.4% 성장했다. 분기별 성장률로 보면 2010년 2분기 1.7%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4분기에 마이너스(-) 0.55% 이상 역성장하지 않는다면 한은 전망대로 성장률 3%를 달성한다.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가 이끈 수출이 3분기 성장의 견인차였다. 3분기 수출은 6.1%나 늘면서 2011년 1분기(6.4%)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10월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9월 '특수 효과'가 있다고 봤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기업들이 영업일 수가 줄어드는 10월 전에 이미 수출 물량을 소진했고, 자동차 업종도 미국·중국에서 부진했지만 유럽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화학제품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효과는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규일 국장은 "추경은 중앙정부서 지방정부에 배정하고 지방정부가 집행하는 시차가 있어 3분기엔 절반 정도 영향을 줬고, 나머지는 4분기 때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건설투자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애초 부동산 대책 등으로 하반기 건설투자는 급격하게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았다. 건설투자는 2분기 0.3%에서 3분기 1.5%로 늘었다. 


정 국장은 "기존 공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추경이 비주거용 건물과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집중되면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