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선 태조 사냥출정 재현…26일 성동구 '이성계 축제'
  • 양인현
  • 등록 2017-10-25 14:58:41

기사수정
  • - 내일 살곶이 다리와 살곶이 운동장 일대서 개최


▲ 성동구 이성계 사냥행사 퍼레이드(사진=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6일 살곶이 다리와 살곶이 운동장 일대에서 ‘태조 이성계 축제’를 개최한다. 


1999년 처음 시작된 ‘태조 이성계 사냥행사 퍼레이드’는 조선시대 왕들의 대표적인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을 무대로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한다. 2011년, 2015년에 이어 올해 네번째로 개최된다.


사냥부대 87명과 몰이꾼 50명 등 총 137명이 참여해 서울숲에서 출정 퍼포먼스를 거쳐 뚝섬역 사거리, 성동교, 살곶이 운동장에 이르는 행렬을 보여준다. 종착지인 살곶이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경품추첨,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이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인 매사냥 시연을 비롯해 전통사냥 체험 ‘활 만들기 및 활쏘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마장동 축산시장과 뚝도시장과 연계한 전통시장 특산품인 ‘장터국밥’도 맛볼 수 있다. 


거리퍼레이드 외에도 24~27일 사냥을 테마로 살곶이 다리에 ‘전통등’을 설치해 ‘빛의 축제’도 연다. 살곶이 다리 부근에 ‘태조 이성계 사냥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제공한다. 26일 살곶이 운동장에서는 ‘성동구민 체육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600여년 전으로 돌아가 보는 태조 이성계 축제를 통해 역사 문화유산의 중요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라며“소중한 역사적 장소에서 우리의 깊은 역사만큼 가족과 이웃과 함께 깊은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