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한반도 핵문제는 철두철미 북미사이의 문제이며, 거기에 한국이 서 있을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주제넘는 '당사자'타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3일 통일부가 국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를 자처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통일부는 이날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북핵문제의 근본적·평화적 해결을 추진하겠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신은 이에 대해 "그야말로 명분없는 주구들의 주제넘는 '당사자' 타령"이라며, "조선(한)반도 핵문제에서 괴뢰들이 서 있을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일갈했다.
또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 공갈에 의해 산생된 조선반도 핵문제는 철두철미 조미(북미)사이의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통신은 "미국은 겉으로는 '동맹관계'를 운운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괴뢰들을 냉대하고 배척하고 있다"며, "저들이 끼어들 아무런 명분도 자격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사코 머리를 들이밀며 '주도적 역할'이니, '당사자'니 하는 것은 미국의 꼭두각시,식민지 노복의 가긍한 처지와 대결적 본색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뿐"이라고 비아냥댔다.
나아가 통일부가 "한사코 북남(남북)관계 개선에 역행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데 앞장서면서 우리(북)와 마주앉을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북남대화 탁에 핵문제를 올려놓거나 제재압박으로 '비핵화 대화'를 실현해보겠다는 것은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 문제해결에서 무엇인가 역할을 하고 싶다면 같지 않은 '당사자'나발을 불거나 재앙에로 질주하는 트럼프의 뒤를 따르지 말고 쓸데없이 우리를 자극하는 행위를 걷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신은 '남조선 괴뢰들은 왜 불안초초해 하는가'라는 제목의 다른 논평에서도 현재 한국과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해상훈련을 강행하면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지만 '임의의 시각에 상상밖의 타격'으로 북의 '적절한 자위적 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처지를 '가긍하다(불쌍하고 가엾다)'고 비꼬면서 "괴뢰들이 미국을 믿고 날치던 때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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