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조기총선 결과 아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이 개헌발의선인 310석을 웃도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북한은 일본이 한반도 재침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도 일본은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될 미군 기본무력을 주둔시키고 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하고 있다며, 일본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재침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북도 그에 맞는 강경한 자위적 조치를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일본에서 중의원 선거가 치러진 22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일본 당국이 자신들의 무능으로 인해 촉발된 국정위기를 북핵위협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연결시켜 지난달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는 등 "미국의 얼빠진 반공화국 압살장단에 맞장구를 치면서 제 죽을줄 모르고 정신없이 설쳐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대변인은 "그것은 미국이 몰아오는 핵전쟁 불구름의 연막 속에서 재집권의 야욕을 채우고 나아가서 조선(한)반도 재침의 포석을 닦아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는 일본식 간특성과 교활성의 집중적 발로"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치졸하기 짝이 없는 정치 사기극을 또 한차례 연출함으로써 패망 후 수십년간 세계를 기만우롱하면서 군국화에 박차를 가해온 저들의 추악한 본색과 전쟁국가로서의 포악스러운 몰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당국은 '파괴활동방지법' 적용 대상으로 결성 첫날부터 탄압해 온 '재일본동포총연합'(총련)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없애버리려는 듯, 지금 일본 전역에는 한국전쟁 전야에 '후방의 안전'을 빌미로 재일조선인단체들을 강제해산시키고 탄압하던 때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 압승에 따라 아베 총리는 평소의 공언대로 군대보유를 금지하고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 근거를 명시하는 헌법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여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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