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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 조사, 가장 유력한 5·18 암매장지는 '담장 밖' - 현장조사 내일까지 이틀 간 진행 후 발굴 장소 최종 결정 최훤
  • 기사등록 2017-10-19 1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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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지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교도소 담장 밖'이 가장 유력한 암매장지로 추정되고 있다.

5·18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지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의 현장 조사가 18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장 조사는 5·18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암매장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와 발굴 방법을 선정할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제보자는 현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자신이 목격한 암매장 장소로 교도소 담장 밖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재단 측이 그동안 각종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암매장지로 가장 유력하게 꼽은 장소다.


5·18연구소 정수만 비상임연구원은 "그동안 제보자가 교도소 안에서 목격한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우리가 예상한 장소와 똑같은 곳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도소 담장 밖이 가장 유력한 암매장지 장소로 추정되고 있다.


5·18재단 김양래 상임이사는 "앞으로 현장조사에서 촘촘히 내용을 챙겨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교도소 담장 밖이 발굴장소로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 현장 조사 결과 1980년 당시와는 지형지물이 많이 변한 것으로 나타나 재단 측은 정확한 발굴 장소 선정을 위해 교도소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현장조사는 18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재단 측은 조사가 완료되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발굴 장소와 방법 등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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