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까지만 구청장 책무를 다하겠다는 결심은 꽤 오래 전부터 해 왔다. 성공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게 나만의 불문율이다.” 최근 재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유종필(60)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방선거의 승부처인 서울시 25개 기초단체장 중 가장 먼저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1일 서울 관악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그간 거쳐 온 어떤 직책도 8년 이상 유지한 적이 없다”며 “새 사람이 새로운 철학과 아이디어로 관악구를 이끌 때가 됐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유 구청장은 관악구 신림동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국회도서관장을 지냈고 2010년 민선 5기 관악구청장으로 취임해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했다.
“관악구는 내 정치적 터전”이라는 유 구청장은 “관악구에 더 기여하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중앙 정치무대에 나설 뜻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7년 간 기초단체 역할의 한계를 절감했다”는 그는 “관악구 문제 해결 열쇠가 오히려 관악구 밖에 있는 경우가 많아 오랜 지역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적인 이슈에 접근하는 넓은 범위의 활동을 하고 싶다”며 향후 국회의원 출마 의향을 밝혔다.
유 구청장의 대표 사업은 지식복지다. 유 구청장 취임 당시 5개였던 관악구 도서관은 현재 43개로 늘었다. 관악구 주민등록인구 50만명 중 16만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관내 모든 도서관을 통합 네트워크로 연결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신청해 원하는 장소로 책을 배달 받는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지난해 배달된 책이 40만권에 달한다. 서민 거주지로만 알려졌던 관악구를 그야말로 ‘지식문화도시’로 변모시킨 셈이다.
그는 “구상했던 사업은 지난 7년간 거의 실행에 옮겼다”면서도 지난 7월에는 새 사업으로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50개 세부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에 서운해하는 구민이 있는 것은 어떤 사업이든 진정성 있게 접근한 덕분”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누구에게나 최초의 보금자리이자 최후의 안식처인 기본단위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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