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하나로 오페라는 세 편
  • 양인현
  • 등록 2017-10-18 14:33:45

기사수정
  •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만국립교향악단의 합작 프로덕션
  • 오페라 ‘일 트리티코’ 선보여...10월 26, 28일 공연


▲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만국립교향악단이 합작한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가 열린다. 사진은 오페라 잔니 스키키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만국립교향악단이 합작한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가 10월 26일과 28일에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한다. <리골레토>에 이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베르디의 <아이다>가 11월 3일과 4일에, 폐막작으로 2009년에 초연한 창작오페라를 보완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 <능소화, 하늘꽃>이 11월 10일과 11일에 공연할 예정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오페라대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폐막행사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서거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 한 장으로 즐기는 세 편의 오페라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오페라는 푸치니의 단편 오페라 모음집 <일 트리티코 Il trittico>다. 교회에서 제단에 올리는 세 폭짜리 그림을 일컫는 ‘트립틱 Triptych, 삼면화(三面畵)’이라는 단어를 이탈리아식으로 표기한 단어 ‘일 트리티코’는 푸치니가 위대한 시인 단테의 시편 ‘신곡’ 중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단막오페라 모음집으로, 죽음에 관한 다양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특히 ‘천국’편에 해당하는 <잔니 스키키>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등 유명한 아리아와 재미있는 스토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단막오페라이지만 <외투>와 <수녀 안젤리카>의 경우에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다는 점, 세 편을 한꺼번에 공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일 트리티코>는 대만 최고의 연주단체이자 오페라 및 콘서트 역시 활발하게 제작하고 있는 대만국립교향악단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처음으로 합작하는 작품이며 7월 대만국립교향악단의 시즌 기획공연으로 한국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덕션이다. 세 편의 오페라를 하루 만에 공연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세트는 컨테이너로 총 8대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이자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중 하나인 제임스 로빈슨(James Robinson)이 연출을, 베르디 국립음악원 교수인 마에스트로 아달베르토 토니니(Adalberto Tonini)가 지휘를 맡았으며 전국 단위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실력파 성악가들은 물론 신인성악가들을 적극 기용해 어느 배역 하나도 허투루 채우지 않았다. 


이번 축제의 각 공연 티켓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 및 전화 예매를 할 수 있다.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이며 단체 구매 외에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