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상봉 의원 "제주4·3 이름 찾기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해야"
  • 윤만형
  • 등록 2017-10-17 16:58:05

기사수정
  • 이문교 "성격 규명해야 가능…논의 더 필요"


▲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주 4·3 70주년을 앞두고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기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은 17일 제355회 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4·3평화재단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상봉 의원은 "제주4·3이 사건이냐, 항쟁이냐, 운동이냐"라며 "대통령의 사과 등 진상규명, 명예회복 조치가 이뤄졌지만 4·3의 성격을 규명할 올바른 이름은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4·3 60주년 행사 당시에도 4·3의 올바른 이름 찾기, 즉 정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다"며 "당시 4·3단체로 구성된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60주년 기념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지만, 도내 15개 시민사회단체는 제주4·3민중항쟁 60주년 정신 계승을 위한 공동행동을 별도로 구성·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4·3을 항쟁의 역사로 해석하는 별도의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4·3특별법에도 '사건'이란 용어를 사용, 하나의 특정한 '일'의 의미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3의 정명 찾기는 도민뿐만 아니라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내년 4·3 70주년을 제주 방문의 해로 지정해 광화문 광장 축제 등 여러 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다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좋은 기회"라며 공론화 과정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상봉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4·3특별법 개정을 약속했기 때문에 4·3의 정명이 법으로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문교 이사장은 "요약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4·3사건으로 정명화 됐다"며 "정명은 단순하게 이름을 짓는 것이 아니라, 성격을 규명해야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으로, 4·3 성격 문제는 앞으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3.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