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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금니 아빠' 오늘 3차 조사 - 이씨, 전날까지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 일관 - 딸도 피로 호소... 병원서 조사 예정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0-10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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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모(35)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경찰이 10일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35)씨와 이씨의 딸 이모(14)양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등을 토대로 이씨의 살인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9일 2차 조사에서 범죄 혐의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가 불가능했다. 경찰 관계자는 "준비작업을 해 오후 4시55분부터 한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으나 진술을 부인하는 것인지 조사를 안 받겠다는 것인지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횡설수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10일 이양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이양을 상대로 시신유기에 가담한 정황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이씨와 함께 수면제를 과다복용했던 이씨의 딸도 9일 의식이 돌아와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이양이 피로를 호소하며 "쉬고 싶다"고 말하는 등 원활한 조사가 불가능해 의미 있는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이양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이씨의 자택을 감식하는 등 추가 살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씨 자택에서 수거한 비닐끈과 라텍스 장갑 등의 정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이씨는 자신의 딸 친구인 중학교 2학년 A(14)양을 자택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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