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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자유무역구 한국대표부, 제주도에 설립
  • 최문재
  • 등록 2017-10-02 13:37:52
  • 수정 2017-10-02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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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DIOTC-상하이자유무역구연합발전유한공사, 지난 27일 공식 계약 체결




세계 1위 무역항구이자 세계 최고 무역도시인 상하이의 자유무역구가 한국대표부를 제주특별자치도에 개설하기로 했다.


㈜IDIOTC(대표이사 강영순)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상하이자유무역구 양산국제무역센터(洋山国贸中心) 빌딩에서 상하이자유무역구연합발전유한공사(上海自贸区联合发展有限公司) 측과 상하이자유무역구의 한국대표부를 맡는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IDIOTC는 상하이에 총부를 둔 IDIO-DevNet 한국국가본부 산하의 무역법인이다. IDIO-DevNet은 UN경제사회이사회 산하에 있는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NGO기구로 전세계 10여개 국가에 국가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가간 정보, 기술, 문화교류, 경제교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IDIOTC 강영순 대표이사와 김명세 이사, IDIO 한국본부 윤일용 총재, CIA주식회사 원유식 대표, J&HS 물류회사 이용호 대표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자유무역구연합발전유한공사 주쥔(朱俊) 총경리, 저우이원(周逸雯) 부총경리, 퀀텀이노(科创一号) 프로젝트 한보(韩波) 총감독과 IDIO 중국 총부 리스은(李世恩) 주석, 이쭌(易尊)국제무역 딩하오(丁浩) 총경리 등 중국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하이자유무역구연합발전공사는 자유무역구관리위원회 지도하에 상하이자유무역구 양산(洋山)보세항구구역 및 항만국제물류센터 내 개발, 기능 혁신, 자본 유치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유기업이다. 특히 연합발전공사 산하의 ‘퀀텀이노’는 중국 최초의 국제 인큐베이터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날 계약으로 ㈜IDIOTC는 상하이자유무역구의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유일한 대표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상하이자유무역구에서 시행하는 주요 시범정책 혜택을 가장 먼저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자유무역구를 통한 통관, 보세창고 내 보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산보세항구구역은 상하이시정부가 중국 최초의 자유무역항구 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IDIOTC는 대표부 계약과 함께 양산국제무역센터 1층에 한국상품전시관을 설립하는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총면적 300평방미터 규모의 전시관에는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 제품과 제주 특산품이 전시되며 중국 내 주요 전자상거래 및 유통기업 구매상과 왕훙(网红)들을 상대로 주기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상품 판매를 유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IDIOTC 강영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국의 우수 제품이 사드 역풍을 뚫고 상하이자유무역구를 통해 중국 전역에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기존에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브랜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하이자유무역구연합발전공사 주쥔 총경리 역시 “한국상품의 경쟁력은 분명 중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중국의 우수한 제품 역시 IDIOTC를 통해 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DIOTC는 곧 제주도에 한국대표부 사무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오는 12월 상하이자유무역구 내 한국상품전시관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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