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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살인 개미' 이동 경로…검역당국 비상 - 지난달 28일 아스팔트 틈새에서 발견…사람이 쏘이면 사망할 수도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0-02 1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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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29일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 1천여 마리가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1일 반출되는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을 가진 붉은 독개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쯤 부산항 감만부두 2선석 컨테이너 적재장소에 깔린 아스팔트 틈새에서 붉은 독개미 25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당국은 지난달 29일 오후 중장비를 동원해 독개미가 발견된 곳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독개미 1000여 마리가 있는 개미집을 추가로 발견, 제거했다.


또 발견된 곳으로부터 반경 1㎞ 안에 특수물질로 개미를 유인하는 덫 163개를 설치해 독개미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독개미가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컨테이너는 외부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안팎으로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아직 여왕개미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당국은 감만부두에서 나가는 모든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독개미의 유입 경로와 부산항 밖으로 이동했는지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독개미에 사람이 쏘일 경우 심한 통증과 호흡 곤란 끝에 숨질 수 있다. 북미에선 한 해 평균 8만여명이 이 독개미에 쏘이고, 이 가운데 100여명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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