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얼마전 북에 억류됐다 풀려난 직후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다시 언급하면서 북에서 납치해 고문하고 의도적으로 해쳤다는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유치하고 비열한 반공화국 모략날조품'이라고 발끈했다.
북한 외무성은 28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다시한번 명백히 밝힌다면 웜비어는 미국의 반공화국 모략단체의 임무를 받고 우리(북)에 대한 적대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2016년 3월 16일 공화국법에 따라 노동교화형을 언도받은 범죄자이지만 우리는 그의 건강상태가 나빠진 것과 관련하여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그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성의껏 치료해주었다"며, "미국이 떠드는 그 어떤 '고문'사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6월 우리 나라에 와서 웜비어에 대한 의학검진을 진행한 바 있는 미국 의사들과 웜비어의 귀국 후 의학검진을 진행한 의사들까지도 명백히 인정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국제적인 대조선 압박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한 모략소동에 이미 저세상에 가있는 웜비어까지 써먹고있는 것을 보면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의 대조선 적대감이 얼마나 뿌리깊고 지독한 가 하는 가를 잘 알수 있다"며, "현 미행정부가 웜비어 사망문제를 가지고 또 다시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은 결코 그들이 입버릇처럼 외워대는 '미국 공민들의 안전'때문이 아니라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다가 우리의 초강경 입장앞에 된서리를 맞은 트럼프가 땅바닥에 나딩구는 자기의 '체면'을 조금이나마 만회해보려고 발버둥질하면서 고안해낸 유치하고 비열한 반공화국 모략 날조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웜비어 부모와의 인터뷰를 내보낸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의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학생이던 오토 웜비어는 지난해 초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비치된 정치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6월 13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북을 방문한 미국 의료진과 함께 귀국했으나 엿새만에 숨졌다.
대변인은 특히 "더우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내 어중이 떠중이들이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걸고든 것"이라며, "현실은 최대적국인 미국놈들에게 관용이나 인도주의적 고려는 절대로 금물이라는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고 말했다.
또 말을 함부로 해서 발생하게 되는 "모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저들 자신이 책임지게 된다"며, "우리는 미국의 차후 행동을 주시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
[내란 재판] 윤석열, 31일 재판 내내 '증인 김성훈' 쳐다봐… 김건희 텔레그램 제시되자 발끈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렸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주하자 특검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미묘하게 바꿨다. 이날 쟁점은 윤 전 대통령이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처리된 전화)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였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이 증언할 때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바.
인천대교서 하차한 승객…"설마" 신고한 택시기사가 구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인천대교에서 하차한 승객이 바다에 빠진 가운데 택시 기사의 신고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1일 인천광역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택시 기사는 승객이 .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파주시복지재단 설립 공론화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파주시는 지난 29일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파주시복지재단 설립 공론화 정책토론회’가 시민, 사회복지시설장,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의 복지 여건에 적.
파주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선정
파주시는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로 만우지구 등 5개 지구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만우지구(탄현면 만우리 92-1번지 일원) ▲봉서지구(파주읍 봉서리 97-5번지 일원) ▲교하지구(교하동 304-1번지 일원) ▲갈곡지구(법원읍 갈곡리 103번지 일원) ▲장곡지구(조리읍 장곡리 161-1번지 일원) 등 5개 지구로 총 951..
파주시, 학교 중심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캠페인’ 강화
파주시는 지난 29일 지산중학교에서 ‘2025년 하반기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며 10월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지난 9월 교하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11월까지 파주경찰서, 파주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운정신도시 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