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1일자 성명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다짐하는 군중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각 근로단체의 성명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27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라선시에 이어 25일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강원도에서 군중집회가 진행됐다고 통일뉴스는 전했다.
평안북도에서는 김능오 도당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하고 리성근 도당위원회 부위원장과 정경일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한학남 노농적위군 지휘관, 백학룡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연설했다.
황해북도에서는 박태덕 도당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 후 조동철 도당위원회 부위원장, 임훈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리영길 노농적위군 지휘관, 남승일 황북종합대학 공업대학 초급청년동맹 비서가 연설했다.
강원도에서는 박정남 도당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데 이어 문명호 도당위원회 부위원장, 한상준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연해 노농적위군 지휘관, 심영준 도청년동맹위원회 비서가 연설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 '미제가 덤벼든다면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리자!'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광장과 거리를 행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직업총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다짐했다.
북한 모든 직장의 노동자와 기술자, 사무원 등을 망라한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은 26일 발표한 '노동계급의 무쇠마치로 미국놈들의 대갈통을 박살내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김일성-김정일 노동계급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김정은)의 부름따라 반미결사전에 총궐기, 총분기하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며 최후승리를 기어이 안아오고야말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조직된 근로단체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도 26일 '서슬푸른 낫가락으로 천하불망나니의 멱줄을 찍어버리고 쌓이고 쌓인 원한을 풀고야말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격한 감정을 감추지 않고 험악한 표현으로 드러냈다.
앞서 25일에는 만 14세부터 30세까지 모든 청년·학생이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단체이자 사회단체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이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주체조선의 청년대군은 500만 핵폭탄이 되어 죄악의 땅 미국을 통채로 날려보낼 것"이라고 기세를 올렸다.
천도교청우당과 조선종교인협의회도 25일 각각 '늙다리미치광이 트럼프는 천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희세의 악마 트럼프놈을 정의의 불로 무자비하게 다스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김 위원장의 21일 성명에 지지찬동의 뜻을 표시하고 반미총결사전에 떨쳐 나서 거족적인 성전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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