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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국 우한 서화교류전 열려 - 사드 배치 갈등 속 문화교류 이목 집중 - 조정국 이사장 "양국 교류 새 지평 열것" 장은숙
  • 기사등록 2017-09-21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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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와 중국 우한시의 서화가들이 그려온 그림과 서예를 모은 ‘한국 대전-중국 우한 서화교류전’이 21일 대전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전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의 경색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진 문화교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왕개학 문화예술계 연합회 부주석·추총모 미술가협회 비서장 등 우한시 대표단과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김경훈 시의회 의장,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 등 두 도시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종국 (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과 우한은 지난 2006년 우호증진을 위한 문화교류 MOU를 체결한 이래 청소년 교류 등 우호 관계를 줄곧 유지해왔다”면서 “오랜 기간 깊은 신뢰 속에서 쌓아온 양국 간 문화교류가 이번 서화교류전을 통해 더 깊고,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동석한 왕개학 부주석도 “두 도시가 2006년 우호관계를 맺은 이후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면서 “서화교류전으로 두 도시가 과학·문화와 시민행복을 위해 상생발전 하길 기대하고, 우정이 더 오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경훈 의장은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맺은 한중 관계가 사드 배치로 어려운 관계에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도시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야 하고, 서화교류전처럼 민간 단계의 교류가 (경색 문제 해소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양 도시의 서화가 작품 백팔십여 점을 오는 26일까지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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