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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 성추행 주장 전(前) 비서 김 회장에 고소장 제출 윤영천
  • 기사등록 2017-09-21 14: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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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후임에는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동부그룹은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동부그룹 회장실 전(前) 비서 A씨(여)는 지난 11일 김 회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김 회장이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며 허벅지, 허리 등을 신체접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에 동부그릅 측은 김 회장과 A씨가 상호 합의 하에 신체접촉을 했으며 이후 동영상을 들이밀며 100억원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30대 미혼 여성으로 3년 간 동부그룹 회장실에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7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김 회장은 같은 달 건강 악화를 이유로 미국에서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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