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3일 오전 동래구 낙민동 ‘기찻길 옆 유쾌한 동산마을’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게릴라가드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정원이 점점 사라지는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정원 문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벌이는 운동이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도시민 참여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0일 부터 올 10월 까지 정원전문가를 초빙해 동산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곳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할 마을정원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가드닝’ 행사는 마을정원사 교육대상 뿐만 아니라 동산마을 주민은 누구나 참여해 함께 정원을 만들고 가족단위 원예체험도 할 수 있는 주민단합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내년에는 소통하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가드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민 주도의 마을정원조성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하면서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이던 골목 어귀에 꽃을 피우고 텃밭 상자에 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활기 넘치는 마을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