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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농기계 안전사고 - 조작 미숙과 위험 발생시 대처능력 부족으로 더 큰 사고발생 박귀월
  • 기사등록 2017-09-18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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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119안전센터 소방교 이주현


농촌의 일거리가 많은 수확철에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천 177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367명이 숨지고, 2천369명이 다쳤다고 한다.


한 해 평균 435건 발생해 73명이 목숨을 잃는 셈이다. 농기계 사고 치사율은 16.85%로 일반 차량사고(2.3%)보다 7.3배나 높다고 한다.


이렇게 큰 위험을 부르는 농기계 사고는 안전벨트, 에어백 같은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정한 면허 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어, 조작 미숙과 위험 발생 시 대처능력의 부족으로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미리미리 사고에 대비하기위해 농기계 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정부와 농기계 제조회사 차원에서는 농기계 안전장치를 개발ㆍ보급하고 제조회사는 올바른 농기계 작동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자의 농기계 사용이 많은만큼 직접 찾아가 알려주는 것이 좋다. 경찰ㆍ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는 농기계 야간 반사판ㆍ라이트 등을 부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니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꼭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한다.


또한 자동차와 농기계 추돌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농민뿐만 아니라 자동차 운전자도 사고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 인접 도로에서는 가로수나 길가에 피어있는 풀 등에 가려져 농기계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농촌 지역을 운행할 때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서행해야 한다.


농기계에는 후사경이 부착되어 있지 않고, 운행 시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농기계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려 접근 사실을 알려주고, 되도록 양보운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기계 운전자는 스스로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자동차 운전자는 농기계 운전자를 배려하여 서로의 안전을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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