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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순찰차량 진입 어려운 산책로 드론으로 순찰 -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합동으로 2개월간 시범운영 조병초
  • 기사등록 2017-09-12 16: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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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방경찰청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함께 12일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에서 순찰용 드론을 시험 비행하고 있다.(사진=울산지방경찰청)



울산경찰청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산책길 조성을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합동으로 12일부터 2개월간 드론을 활용한 범죄예방 순찰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드론이 순찰하는 지역은 지역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 중 차량통행이 어려운 곳으로, 선암호수공원, 방어진 슬도, 동천강 자전거도로(북구), 태화강 산책로(울주군) 등이다.


순찰에 투입되는 드론은 기체 무게 3kg이하 소형으로 가볍고 작동이 편리한 모델이다. 1회 이륙으로 시속 60km 이상, 최대 20여 분 비행이 가능해 산책로 일대를 관찰하고 예기치 못한 위험을 감지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유한 모델이라고 울산경찰청은 설명했다.


울산경찰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매주 합동으로 현장에 나가 112순찰차 대신 드론순찰을 통해 범죄 취약 요소가 있는지 입체적인 관찰을 실시하고 여성과 어르신, 가족단위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드론 및 장비를 운용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해당지역에서 여러 차례 시험비행을 통해 지리적 요건과 지형적 특성들을 숙지해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그동안 국내의 여러 재난현장에서 재난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드론기술력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울산경찰과 협업을 통해 첨단연구력을 치안 영역까지 확대해 지역주민에게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산책길 드론순찰은 기존의 차량순찰 방식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취약지역에 대한 입체적인 관찰로 범죄예방 순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2개월 동안 산책길 순찰을 통해 범죄발생·주민여론 등을 분석한 후 운영기간을 연장하거나 치안의 다른 분야로 드론기술력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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