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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드 추가 배치로 中노선 공급 축소 - 전년比 일부 중국노선 기종 축소 - 대한항공 "추가 감편 검토중" 최문재
  • 기사등록 2017-09-11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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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일부 노선 기종 축소 및 감편을 결정했다. 지난 7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4기 임시배치가 완료되면서 중국 노선 수요가 더욱 줄어드는 데 대비하는 차원에서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동계스케줄(10월29일~2018년 3월2일)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중국 일부 노선은 기종을 축소하고, 인천~구이린 노선은 감편을 실시한다. 


김포~베이징, 인천~창춘, 인천~푸동(하루 3·4번째 운항편) 노선은 기존 A330에서 A321로 기종이 변경된다. A330이 250~280석 규모 중형기라면 A321는 170석짜리 소형기다. 항공기 크기가 작아지면 공급석도 줄어들게 된다.


이밖에 인천~난징, 인천~톈진, 인천~광저우(하루 2번째 운항편) 노선은 중형기 B767에서 소형기 A321로 기종이 바뀐다. 인천~심천 노선 역시 중형기 A330에서 소형기 A767로 변경된다. 


인천~구이린 노선은 10월29~12월31일 기간 동안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드 사태 장기화로 중국 노선 축소 계획을 10월 시행 예정인 동계 스케줄에 이미 반영했다"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수요가 줄어드는 데 따른 공급 축소"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지난 3~4월 사드 영향으로 중국발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일부 부진 노선(인천~대련, 인천~구이린, 부산~베이징, 인천~지난, 청주~베이징, 무안~베이징)에 대해 79편의 감편을 실시했다.


대한항공도 지난 7일 사드 추가 배치 이후 추가 감편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요변동에 따라 공급조정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중국노선 공급 축소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사드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오고 있다. 3월 8개 노선 총 79회 한시적 감편을 실시한 데 이어, 10일 기준 인천~정저우, 인천~지난, 인천~허페이, 인천~구이양, 부산~난징, 청주~항저우 등 총 442편에 대해 감편했다.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청주~연길 노선(주 3회) 외에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노선을 비운항중이다. 사드 사태 전까지 이스타항공은 청주∼선양, 청주∼닝보, 제주∼취안저우, 청주~하얼빈 노선을 운영했었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은 7월부터 하루 1회 운항하지만, 제주~시안은 계속 운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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