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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코바체프 시리즈 차이콥스키 & 라벨 연주회 - 코바체프가 선사하는 비극과 열정의 감동! -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줄리안 코바체프의 야심찬 오케스트라 향연 - 9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장은숙
  • 기사등록 2017-09-04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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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아이다”와 “리골레토”를 총 15회 공연하며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그가 대구시향 코바체프 시리즈 <제437회 정기연주회>로 다시금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9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차이콥스키와 화려한 관현악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라벨의 오케스트라 작품들로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전반부는 사랑에 고뇌하는 인간의 감정을 노래한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교향적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관현악곡 중에는 셰익스피어, 바이런, 단테 등이 남긴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한 명곡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차이콥스키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다수의 곡을 남겼는데 가장 내용적으로 뛰어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이어서 차이콥스키의 교향적 환상곡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를 들려준다. 차이콥스키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 제5곡에서 애욕의 죄를 지은 ‘프란체스카’와 ‘파올로’의 이야기를 읽고 영감을 얻어 이 곡을 쓰게 됐다. 원래 차이콥스키는 이 이야기를 소재로 오페라를 만들려 했으나 대신 교향시로 작곡하게 되었다. 1877년 이뤄진 초연은 청중과 평론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차이콥스키의 제자 세르게이 타네예프에게 헌정되었다.


후반부에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라벨의 “스페인 랩소디”와 무용시 “라 발스(왈츠)”를 연주한다. 먼저 라벨의 대표적인 초기 관현악곡인 “스페인 랩소디”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그의 관현악곡 중 가장 먼저 출판되었다. 라벨은 1895년에 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하바네라”에 다른 세 곡을 추가해 1907년 피아노곡 형태로 정리하였고, 이후 1908년 2월, 다시 관현악 편성으로 고쳐 “스페인 랩소디”를 완성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대구의 관객들과 다시 만날 생각에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하다. 전반부에 연주할 차이콥스키의 두 작품은 문학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클래식 음악들로, 사랑에 고뇌하는 인간의 감정을 서정적이고 웅변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 라벨의 두 작품은 관현악의 마법사라로 불리는 라벨의 명성에 걸맞게 관객을 사로잡는 치밀하고 현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무척 매력적이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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