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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인공지진 역대 최대규모…軍 "6차 핵실험 - 北, '레드라인' 넘었다…1년 만에 다시 '6차 핵실험'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기사등록 2017-09-03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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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전군, 대북 경계·감시태세 격상…다양한 대응방안 검토중 '수소폭탄·증폭핵분열탄' 핵실험 가능성 군 당국은 3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감지된 것과 관련,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참은 "오늘 낮 12시29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인공지진 감지 직후 전군에 대북 감시·경계태세 격상 지시를 하달했으며,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이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전했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최종 판단되면 다양한 대응 방안 시행을 검토 중이다. 북한의 핵실험 감행이 맞다면 그동안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 중 폭발위력이 최대규모로 추정된다. 정부와 군은 이번 인공지진 규모를 5.6에서 5.7로 격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일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지진에 대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풍계리 인공지진


이날 합참은 "낮 12시29분쯤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5.6이라고 최초 발표했던 기상청과 합참은 수치를 상향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0㎞로, 핵실험 시 일반적으로 이같은 진원 깊이를 나타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북한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핵실험 실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후 지진 규모를 6.3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관측소 위치와 분석 시스템에 따라 측정되는 진도의 규모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진국은 같은 지역에서 규모 4.6의 두번째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파악 중이며 자세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전군 대북감시 강화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강운데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와 합참은 풍계리 일대에서 인공지진 감지 직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했다. 그간 국방부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3번 갱도에서 지휘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해왔다. 한의 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2차·3차·4차는 2번 갱도에서 실시됐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장소도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400~500m 떨어져 있다. 지난해 5차 핵실험은 규모 5.04로 위력은 10㏏로 평가됐다. 당시 핵실험은 증폭핵분열탄으로 추정됐다. 이번에는 규모가 5.7로 5차 핵실험 때보다 위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그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수소폭탄이나 증폭핵분열탄 식으로 상당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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