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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개최 - ‘국악수도 전주에서 다시 또, 얼쑤! 김기수전북사회부기자
  • 기사등록 2017-08-31 17: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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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이번 전국대회 슬로건을 “다시 또, 얼쑤!”로 선정하고,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전주 대사습놀이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심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2017년도에 개선된 심사제도의 내용은, 첫 째, 심사위원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였다는 것이며, 심사위원 추천위원회에서 경연 부문별 2인 내외의 추천위원들이 각 경연 부문별 5배수 내외로 심사위원 후보들을 추천하면, 추천된 후보 명단에서 심사위원 선정위원회가 2배수 내외로 유파별 분류를 기하면서 우선순위 방식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이후 사무국에서 개별 연락을 취해 참여 여부를 확인, 각 부문별 최종 심사위원들을 확정짓는다.
 

▲ 국악수도 전주에서 다시 또, 얼쑤!


둘 째, 심사위원은 경연부문별로 예선과 본선의 심사위원을 별도로 구성 운영함으로써 혹여 있을 불공정 행위를 차단한다.
셋 째, 심사위원 선정 시 경연 출전자의 직접제자 및 6촌 이내의 친인척은 심사위원에서 원천배제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개선 방식은 향후에도 기준이 되도록 백서로 기록해서 남긴다.   넷 째, 전주 대사습놀이 최초로 판소리명창부 본선에 청중평가단 평가를 도입하여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도록 하고, 아울러 참가자의 대중성도 함께 심사하도록 한다. 청중평가단은, 관련 분야 전공자 그룹과 애호가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최대 70명 정도까지 공모한다. 채점 방식은, 전문 심사단의 평점을 최대 70점까지 하고, 청중평가단 평점은 최대 30점까지 해서 두 점수를 합쳐서 100점 만점으로 한다. 1위 점수가 90점을 넘지 않을 경우에는 장원으로 선정하지 않고 차등으로 결정한다.   출전자들은 입상 시 수령한 상금을 사후 어떤 명목으로도 타인에게 교부하지 않도록 별도의 서약서를 작성하고, 만약 이를 위반한 것이 확인될 경우 주최 측에서는 곧바로 해당인의 수상 자격을 박탈하고 형사 고발조치를 취한다.  한편, 경연대회 외에도 개막축하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릴 계획이다. 먼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 기접놀이가 9. 8(금)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객사~경기전 거리에서 치러지고, 오후 7시부터 경기전 광장  주무대에서는 시민공연 기사습제와 개막축하공연 ‘다시 또 얼쑤!’가 9시까지 이어진다. 시민공연 기사습제는 전주대사습놀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전주시민(가족, 친구, 커플, 단체 등)들에 의한 다양한 국악 장르 공연으로 꾸며진다. 개막축하공연 역시 전주 시민연합합창단과 전주 나니레 국악관현악단의 멋진 무대가 있을 예정이고, 전주의 대표적 국악 명인인 김일구(아쟁 산조)와 김광숙(예기무)의 귀한 합동 무대가 마련된다. 이렇게 개막일의 모든 공연을 전주 시민에 의해 꾸미는 것은 곧 전주 대사습놀이의 주인은 바로 전주 시민이라는 것을 확고히 하고 전주 시민의 전주 대사습놀이에 대한 높은 자긍심을 널리 고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국악수도 전주에서 다시 또, 얼쑤!


또한, 전문 예인을 배제한 순수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참가하여 국악분야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특별 경연 프로그램 ‘엄지 척!’을 9. 9(토)일,  9.10(일)  오후 5시부터 경기전광장 주무대에서 운영한다. ‘경연외의 경연’ ‘그들만의 경연’으로서 ‘나도 소리꾼! 잽이꾼! 춤꾼’이라는 부제로 치러지는 이 경연에서 참가자가 실력을 뽐내고 나면 현장 관객들이 그 즉시 ‘엄지 척!이냐 아니냐’로 상품 증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축제의 신명 유발과 함께 예상외의 깜짝 스타 탄생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이는 과거 조선시대 때 전주부민들의 환호와 호응으로써 명창 명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민중성’을 되살린다는 것과, 올해 처음 도입되는 청중평가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의미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김명곤 조직위원장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제도를 중점적으로 혁신하여 실력 외의 다른 조건에 의해 수상자가 결정되는 일은 절대로 없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기사습제, 엄지척, 완창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면서 전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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