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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환경연대 발표한 생리대 실험 결과, 신뢰 어렵다" - 시험방법 및 내용 없고, 연구자 간 상호객관적 검증 과정 안 거쳐 주정비
  • 기사등록 2017-08-31 09: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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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전달한 김만구 강원대 교수의 실험결과는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실험결과는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 간 상호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생리대 사용에 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김만구 강원대 교수가 실시한 시험결과 검토 및 공개여부, 공개수준 등을 논의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전수조사 등 절차의 검증을 위해 구성됐다.


여기엔 독성 전문가, 역학조사 전문가, 여성환경연대를 포함한 소비자단체 측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이날 검증위원회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시험 결과의 신뢰성 및 공개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전달한 김만구 강원대 교수 실험결과는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 간 상호 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험결과는 시험을 의뢰한 여성환경연대가 직접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나,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를 통해 해당 자료를 대신 공개하기를 원하는 경우 공개 자료의 범위 및 내용을 정확히 해 제공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식약처는 생리대 접착제 논란과 관련해 국내 주요 생리대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유기농, 한방 등을 표방하고 있는 상위 판매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두 릴리안 생리대에 사용된 것과 같은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BC) 계통의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검증위원회와 함께 이번 식약처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마무리 되는 즉시 업체명, 품목명,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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