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생 44명 어르신과 룸메이트 된다
  • 김만석
  • 등록 2017-08-30 14:16:56

기사수정
  • 30일 어르신 14가구, 신규 참여 대학생 16명 주거공유 협약식
  • 임대료 25~3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 도배, 장판도 새로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8월 30일 오후 3시에 노원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어르신의 행복증진과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제9기 어르신-대학생 룸셰어링(주거공유)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에는 어르신 14가구와 신규 대학생 16명이 참석하며 임대기간, 임대료, 대학생 생활서비스 제공 사항을 상호 협약하고 노원구청이 그 중재를 맡는다. 


이번 9기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은 어르신 39가구와 대학생 48명이 신청하였지만 접수된 대학생과 함께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어르신 14가구, 대학생 16명이 매칭되었다. 기존에 살고 있던 28명의 학생을 포함하면 총 44명이 어르신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구에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가구 3가구에 도배, 장판 등의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입주 대학생 8명에게는 침대, 책상 등의 생활용품을 노원구 재활용센터에 기부받아 제공 할 예정이다.


구는 참여자에게 수시 전화 및 방문상담 등을 실시하여 문제점에 대비하고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꾸준한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구는 2013년 8월 제1기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어르신 143가구, 대학생 170명을 매칭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층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고 있으며 독거어르신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학교 기숙사와 소형주택이 부족하고 임대료가 높아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은 생활비 중 5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 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어르신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고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룸셰어링(주거공유)사업’이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이 함께 거주하면서 어르신은 주변 임대료보다 저렴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주당 3시간 내외의 생활 상의 도움(말벗 도우미, 가사 돕기, 가전제품 작동법 안내 등)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구는 주거공유에 참여할 대학생과 어르신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룸셰어링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여 세대간 소통으로 조손 1·3세대간 통합을 이뤄 마을공동체의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