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김봉식)는 대천항 수산물시장 내 스프링클러 설비가 효과적으로 작동해 대형화재를 막은 사례를 홍보함으로써, 지속적인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안전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4시 30분경 보령시 신흑동 소재 대천항 수산물시장 내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스프링클러 설비가 초기 신속하게 작동해 연소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화재를 발견한 관계자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대응으로 재산 피해를 크게 감경시켰다.
당시 현장 조사한 바 점포 모퉁이쪽 전기 배전반에서 시작된 화재로, 전기 배선과 전기보일러, 수족관 산소공급장치, CCTV등을 태우다가 스프링클러에 자체 진화되었고 약 32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신동한 현장대응팀장은 “새벽에 발생한 화재고, 수산물시장 내 90여개의 점포가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많았으나 제대로 작동한 스프링클러 설비와 신고자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정기적인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화재예방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소방서에서는 최근 여수 수산시장화재, 인천 소래포구시장 화재 등 수산시장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관내 수산시장을 대상으로 관계자 화재예방 간담회, 소방·전기·가스 합동점검, 순회 119소방안전교육장 운영, 소방시설 보강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