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인범
요즘처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무더위에는 말벌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 지는 시기가 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벌에 쏘여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총 6만여명으로 집계되며 특히 8~9월경 발생한 환자는 연중으로 발생하는 벌쏘임 사고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전남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른 전남도내 일주일 벌집 제거민원 무려 100여건으로 접수되어 출동 및 처리건수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으로 야외활동의 경우 벌쏘임 안전사고에 대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고온기온이 높아지면서 벌들의 빠른 번식력으로 벌의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벌집제거 민원신고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장소별 벌집제거 신고를 분석해 보면 주택가가 60%정도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학교나 빈건물, 야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말벌이나 땅벌등의 경우 공격적인 특성을 갖고 있고,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일 경우 부종과 통증을 동반한 어지럼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로 인한 호흡곤란과 저혈압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때문에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벌의 다음과 같은 공격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상당의 주의를 요한다.
- 밝은 색상의 옷과 진한 향수의 사용 금지
- 음식찌거기등 분리수거 잘하기
- 말벌집 발견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하기
- 말벌이 보이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피할 것 등.
벌집은 나무나 오래된 시설의 처마, 바위 사이 등 어디에나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주위를 주의 깊게 둘러봐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만약 불가피하게 벌에 쏘였을 경우 무엇보다 즉시 가까운 병원 또는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도 무리하게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 후 기다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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