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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MBC 블랙리스트 명백한 불법, 고발하겠다" - "삼성반도체 보고서 공개할 것" 주정비
  • 기사등록 2017-08-12 09: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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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문화방송(MBC) 기자 블랙리스트'에 대해 11일 "명백한 불법 행위, 부당 노동 행위"라고 말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MBC 블랙리스트 문제에 불법이 있으면 고소·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후보자는 '고용노동부의 MBC 특별근로감독은 언론 길들이기'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MBC 노조가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해서 한 달 동안 면밀히 조사해 보니, 특별근로감독을 나가야 할 사유를 발견했다"며 "(사측이) PD, 아나운서, 앵커 같은 전문직 종사자에게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스케이트장 관리, 주차장 관리를 시키고, 노조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사내 출입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후보자는 "법원이 판결을 통해 (MBC 사측에) 해고자를 복직하라고 했는데 안 지켜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MBC 특별근로감독'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만큼, MBC 블랙리스트 관련자도 소환해서 사측의 조직적 개입 여부가 있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김영주 후보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MBC 리스트는 어느 한 개인 PD가 작성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장관 후보자가 '불법'이라고 예단해 말씀한 것은 우려된다"며 "후보자의 균형적인 감각을 촉구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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