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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남에서 총 83명 하트세이버 탄생 - 심장정지 환자 632명 중 24명 새 생명 얻어 김만석
  • 기사등록 2017-08-09 15: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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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83명의 ‘하트세이버’가 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장을 살린 사람’이란 뜻으로 심장정지로 위험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을 일컬어 말하며, 병원도착 전 심전도 회복, 의식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생존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대상은 구급대원 등 소방관 72명, 일반인 8명, 의무소방원 3명이다. 하트세이버에게는 동(銅) 배지와 경상남도지사 인증서가 수여 된다.

 

심장정지 환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718명에서 ’올해 상반기 632명으로 86명 감소한 반면, 소생자는 23명에서 24명으로 1명이 늘어났다. 심정지 소생자는 뇌 손상 등 장애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사고 전과 동일한 상태로 회복한 인원만을 집계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심정지 환자의 소생 장소로는 ▲ 공공장소에서 8명, ▲ 가정에서 7명, ▲ 공사장 3명, ▲ 사무실 2명, ▲ 주택가 1명, ▲ 기타 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 51세 이상 60세 이하 그리고 ▲ 61세 이상이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 41세 이상 50세 이하 2명, ▲ 21세 이상 30세 이하 1명, ▲ 11세 이상 20세 이하 1명이다.

 

주요사례로는 지난 4일 11시 51분경 사천시 축동면 남해고속도로 축동IC 인근, 주행 중인 차량 내에서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차량 보조석에 있던 동승자가 몸에 이상을 호소했고 쓰러져, 차량을 갓길로 주차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에 나섰던 사천소방서 곤양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도착즉시 심폐소생술을 이어받고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7분여간의 사투 끝에 심장정지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다시 뛰게 했다. 이후 환자는 진주 소재 병원으로 긴급이송 되었고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에 있다.

 

오경탁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심폐소생술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는지가 관건이다”며,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일반인 하트세이버분들과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소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119구급대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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