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벽 '핏자국 원룸' 현장에서 체포된 김광수 의원 - 새벽 부부싸움 신고로 경찰 출동 - 원룸 여성 "김 의원은 남편" 주장, 김 의원 "선거운동원 자해 소동" 최훤
  • 기사등록 2017-08-07 10:15:15
기사수정


▲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로 받았다. (사진=김광수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59·전주갑·사진)이 지난 5일 새벽에 5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원룸에서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전북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2시 4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의 한 원룸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웃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김 의원과 A(51·여)씨가 큰 소리를 내며 다투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집기는 방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곳곳에 핏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김 의원을 체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인근 지구대로 김 의원을 연행해 조사를 하던 중 현직 국회의원이란 걸 확인했고, 김 의원 역시 흉기에 손을 찔려 다친 점을 감안해 일단 석방했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A씨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인터넷 등에서 의문이 커지자 "선거 때 나를 도왔던 여성"이라고 했다. 


또 "A씨로부터 자정이 넘어 전화를 받았는데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가봤다"며 "가보니 (A씨가) 술을 많이 마셨다. 배에 부엌칼을 대고 있어 제압해서 빼앗다가 저도 손가락을 베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이 '남편'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주변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아내와 딸을 만나러 간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만 진행한 상태여서 김 의원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483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8개월 만에 하마스 인질 구출, "가자 주민 700여 명 사망"
  •  기사 이미지 군산지역연합회 제47대 부총재 이·취임식 개최
  •  기사 이미지 아산경찰서, 어린이가 먼저인 안심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