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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화재(K급 화재)에 맞는 소화기 비치 필수! - 전주덕진소방서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기사등록 2017-08-02 13: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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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연소특성에 따라 A급 화재, B급 화재, C급 화재, D급 화재로 분류된다. A급 화재는 일반가연물 화재를 말하며, B급 화재는 휘발유 등 유류화재를 말한다. C급 화재는 전기화재이며, D급 화재는 나트륨, 마그네슘 등 금속화재를 말한다.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보통ABC 소화기로 A급·B급·C급 화재에 적응성 있고 이에 맞게 연소 특성에 따라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K급 화재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기구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기존에는 ABC소화기인 분발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국민안전처는 주방화재전용 소화기 설치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소화기구 및 자동화재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을 일부 개정·고시하고 6월 1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 소화기


음식점이나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 시설 등 주방에는 K급 소화약제가 적용된 주방화재용 전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또 상업용 주방에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때에는 성능인증을 받은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음식점주방의 식용유 화재를 재연한 실험 결과 음식점 주방에 설치된 분말 소화기, 자동 확산 소화기나 스프링클러로는 화재의 진압이 어려워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기존의 분발 소화기로는 잠시 불길을 잡을 수 있지만, 발화점 이상의 식용유 온도로 인해 다시 불길이 일어나 재 발화한다. 또한 초기진압에 실패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할 경우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더 키우기도 했다. 반면 K급 소화기 사용은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산소를 차단하고 화염을  제압하여 식용유 자체를 냉각시켜 재 발화를 막는다.


국민안전처의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음식점 화재는 2400여건 발생하였으며 34%인 760건은 식용유 사용 화재로 음식점 주방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원석)는 각 가정에서도 식용유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K급 소화기를 구입하여 안전한 여름 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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