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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섬…그 섬만의 특별한 맛 - 전남도, 전복포홍어껍질묵 등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채록보고서 발간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7-07-31 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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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의도 냉연포탕(사진=강제윤 제공)

전라남도가 20167월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1년간 전남의 주요 섬을 대상으로 토속음식 40개를 발굴해 채록한 전남 섬 토속음식 레시피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섬 토속음식 레시피가 특별하고 귀한 이유는 섬마다 섬 밥상의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구 노령화로 급격히 사라져가는 섬 토속음식 문화의 전통 보전을 위해 재료와 조리 과정을 추적해 일일이 기록했다.

 

보고서에는 예로부터 섬 지방에 남아 전해지는 전복포, 백년손님 밥상, 홍어 껍질 묵, 냉연포탕, 기 젓국, 낙지 찹쌀죽, 한가쿠갈치국, 쫌팽이무침, 건 민어탕 등 난생처음 들어보거나 생소한 음식들이 많다.

 

어머니들의 손끝으로만 전수돼온 기술로 노인들과 함께 영영 묻힐 수도 있는 귀한 음식들을 재료에서부터 조리,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게 된 생태 문화적 배경까지 수록됐다.

 

여수 손죽도와 금오도, 완도 소안도와 생일도, 진도 관매도와 모도, 신안 기점도·하의도·가거도·흑산도·팔금도, 고흥 연홍도, 무안 탄도, 보성 장도 등 전남지역 40여 섬을 표본 추출해 각 섬에 있는 대표적 토속음식을 재현하고 기록했다.

 

채록을 담당한 강제윤(시인) 섬 연구소장은 외래문화의 유입과 젊은이들의 부재로 섬의 토속음식은 점차 사라지고 뭍의 음식과 차별성이 점차 없어지고 있어 섬을 대표할만한 고유한 토속음식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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