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가 가좌역 인근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수색로 43)’ 1층 6개 점포(총 278.02㎡)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조성한다.
LH는 당초 이곳을 상가로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공공기관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임대보증금은 서대문구와 LH가 1/2씩 부담하고 월 임대료는 점포당 500만 원까지 LH가 지원한다. 임대료 지원 기간은 점포 면적에 따라 1∼2년이 될 전망이다. 또 청년 창업을 위한 맞춤형컨설팅도 2년간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공모를 통해 입주 대상을 선정하고 이곳을 청년창업과 청년문화창작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서대문구와 LH는 이달 28일 오후 서대문구청에서 ‘청년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지방정부와 공기업 간의 협력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앞서 LH는 가좌 행복주택 단지 내 지상 4층 커뮤니티동 건물 가운데 2~4층(1,128㎡)을 서대문구가 무상 관리 운영하도록 했다.
구는 이 공간을 올해 3월부터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플랫폼인 ‘사회적경제마을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와 새롭게 들어설 청년 창업 공간, 행복주택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연계를 이뤄, 사람중심 경제공동체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