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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 임기 1년9개월여 남기고 '사의 표명' - 성과연봉제로 노조와 장기간 갈등…"정권 교체 이후 부담 느꼈을 듯" 조병초
  • 기사등록 2017-07-29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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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임기를 2년 정도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홍 사장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노조 등으로부터 '적폐' 공공기관으로 지목되자 이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사장은 취임 후 사상 최장 기간 지속된 철도노조 파업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적잖았다.


철도 및 교통분야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사장으로 활약한 반면, 철도 노동계에선 철도 민영화를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SR간 통합여부를 두고 업계내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한편,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김학송 전(前)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7일 처음 사의를 표명한 후 두 번째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기관장이 나왔다.


전국철도노동조합 관계자는 "노조와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퇴진을 요구하면서 본인도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새로운 코레일 사장은 철도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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