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13일(목) 관악문화관·도서관 대공연장에서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 공연을 개최한다.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 은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한국적 흥과 신명, 동양의 색채와 음악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한국 연극 최초로 2006년과 2012년, 영국 런던 바비컨 센터와 글로브 극장에 초청 받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양정웅 연출가는 ‘한여름 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십이야’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 좋은 평가 받았다.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총연출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기본 틀인 두 쌍의 연인과 요정세계의 갈등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요정을 도깨비로 대체,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바꾸었다. 말로 하는 대사는 줄이고 사랑의 몸짓, 거절의 몸짓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장단과 가락이 있는 춤사위와 리드미컬한 감각을 선보이며 보는 이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3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1회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단체관람으로 진행한다. 2회는 일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시스템 또는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gwanakstage)로 할 수 있으며 좌석권은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배부된다. 공연문의는 관악구청 문화체육과(02-879-5603)로 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세계를 감동시킨 우리 연극을 지역의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여름밤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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