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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 FTA' 집중 논의 - "고고도미사일대응시스템과 한반도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 거론될… 장은숙
  • 기사등록 2017-06-30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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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동차와 철강 무역에 대해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대응시스템(THAAD)과 한반도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올 1월, 올 5월 대통령에 취임한 트럼프와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싶어하지만 여러 민감한 이슈들이 얽혀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해 종종 비판해왔고, 그러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겠다고 어름장을 놓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전 정권에서 결정해 배치한 THADD에 대해 우려를 표한바 있다.


백악관 한 관리는 “양측은 무역관계에 대해 우호적이면 솔직한 대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산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대한 무역장벽과 한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 철강의 과잉 공급에 대해서는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 한국 경상수지 적자는 한미 FTA가 발효된 이후 2배가까이 늘어 작년 277억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작년 한국에 대한 미국 수출이 10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0억달러 줄었다.  


지난 4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끔찍하다”며 “재협상을 하든지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한국 뿐 아니라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불공정하게 피해를 보고있다고 지적하면서 협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가격 단합이나 진입장벽 등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검토하고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 문제와 더불어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싶다고 언급한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선 핵문제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동결한 다음 완전히 해체하는 2단계로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트럼프와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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