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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추경 강조' 첫 시정연설…'인사청문' 언급은 없어 - 30분간 '일자리' 44번 언급 윤만형
  • 기사등록 2017-06-13 12: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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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 예산 편성에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첫 국회 시정연설을 했다. 


정부가 제출한 11조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야당 설득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게 취임 33일 만의 일로 신기록인 데다가 추경안 처리를 위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한 것도 처음이어서 '협치용 행보'라는 관측이 많았다. 


시정연설 중에는 자료를 띄워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이례적 모습도 선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 시선은 한국당 의원들이 앉은 쪽에 자주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는다면, 정부의 직무유기이고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의 직무유기"라고 할 때는 손짓을 하며 강조했다. 연설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일자리'(44회)였고, '청년'은 33회, '국민'은 24번 언급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오늘 현 시점에 야당 협조가 필요한 또 하나의 문제, 인사청문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한국당 의원석으로 찾아가 서청원·정우택·원유철·나경원 등 한국당 중진 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특히 정우택 원내대표와는 두 손을 맞잡고 대화를 주고받았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연설 전) 차담회에 못 갔는데 그것 때문에 일부러 (대통령이) 자리에 찾아오셨다고 말씀해서 내가 '감사하다'고 한마디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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