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첫 국회 시정연설을 했다.
정부가 제출한 11조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야당 설득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게 취임 33일 만의 일로 신기록인 데다가 추경안 처리를 위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한 것도 처음이어서 '협치용 행보'라는 관측이 많았다.
시정연설 중에는 자료를 띄워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이례적 모습도 선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 시선은 한국당 의원들이 앉은 쪽에 자주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는다면, 정부의 직무유기이고 나아가서는 우리 정치의 직무유기"라고 할 때는 손짓을 하며 강조했다. 연설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일자리'(44회)였고, '청년'은 33회, '국민'은 24번 언급됐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오늘 현 시점에 야당 협조가 필요한 또 하나의 문제, 인사청문회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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