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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현‧목포시 관광교류 활성화 길 터 - 1박2일 보내며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공생원 등 둘러봐 - 공생원 어린이들에게 특사단 명의 선물 수여 장병기
  • 기사등록 2017-06-12 22:49:45
  • 수정 2017-06-12 2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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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단이 목포를 방문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 특사단 358명은 지난 10일 오후 목포에 도착해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11일 오후 서울로 이동했다.



특사단은 10일 삼학도에 위치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봤고, 11일 보육시설인 공생원을 방문한 후 오후에 서울로 이동했다.


공생원은 평소 일본이 각별히 여기는 곳으로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불리는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1912~1968) 여사가 고아를 보살핀 곳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리의 외동딸인 윤 여사는 공생원을 운영하던 조선인 청년 윤치호 전도사와 결혼한 후 작고할 때까지 3천여명의 고아를 길러냈다.


13일 일본으로 돌아갈 특사단이 방문 일정 중 상당일을 지방인 목포에서 할애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박홍률 목포시장은 동행하며 손님을 맞이했다. 박 시장은 목포역 귀빈실에서 열린 환송자리에서 특사단에 “목포와 일본은 130년의 교류 역사가 있다. 목포는 1897년 개항했고, 1898년 일본 영사관이 설치됐다. 현재 영사관 건물은 그대로 남아 근대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목포 고하도는 1904년 일본 영사가 육지면 시험 재배에 성공한 섬이기도 하다”며 역사적 관계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총리를 대신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유력 정치인 등 대규모 특사단이 목포에서 1박2일을 보낸 것은 한일 관광교류 차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면서 “목포는 일본영사관(근대역사관 1관), 동양척식주식회사(근대역사관 2관), 동본원사, 방공호 등 원도심과 고하도 등에 일본인이 남긴 근대문화유산들이 많다. 이를 관광 상품화하고, 내년 운행 예정인 해상케이블카를 홍보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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