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10일 베트남 첫 경제특구이자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베트남 중부 광역급 지방정부인 쾅남성(Guang Nam Province)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쾅남성 회의실에서 열린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식에는 정현복 시장, 송재천 의장 등 광양시 대표단과, 딘반투(Dinh Van Thu) 쾅남성장을 비롯한 레반탄(Le Van Thanh) 쾅남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쾅남 세계문화유산 축제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라오스, 태국 등 5개국 해외 대표단도 함께해 협약체결을 축하했다.
양 도시는 △경제 무역 교류와 투자 확대 △항만물류, 관광, 보건 분야 교류 협력 추진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광역은 광역정부, 기초는 기초 지방정부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해 오던 국제관례에 비춰볼 때, 이번 베트남 성정부와 광양시의 협약은 예외적인 케이스로 쾅남성의 기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양 도시 간 경제, 항만분야 등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내․외향적인 국제화 기반 마련과 살기 좋은 다문화 사회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양시 외국인 등록자 2,904명 중 베트남인은 875명이며, 전체 다문화가정 847가구 중 베트남은 308가구로 36%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베트남 쾅남성과의 우호협약이 체결되어 동남아의 새로운 신흥국가로 부상 중인 VIP(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국가와 모두 연결되었다”며, “경제, 관광 민간분야 등에서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함께 상생 발전할 부분은 잘 협력해서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우호도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딘반투(Dinh Van Thu) 쾅남성장은 광양시의 관심과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철강 항만산업과 경제자유구역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광양시와의 교류는 쾅남성이 베트남의 경제,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국가와의 우호교류 확대와 다변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베트남 쾅남성과는 양 국가가 경제자유구역과 항만도시라는 공통점으로 우호도시 협력을 위한 상호 실무방문을 진행해 왔었다.
쾅남성은 인구 150만 명, 면적 10,438㎢ 규모로 2개시와 16개현으로 구성된 베트남 중부 항구도시이자 최근 휴양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요산업은 관광업, 농산물 가공업, 항만물류업 등이 있다.
또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각종 문화유적지가 풍부하고, 베트남 최초 경제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츄라이 경제자유구역과 광양항이 연결된 츄라이 항만이 있는 등 내륙과 해상교통망 또한 잘 갖춰져 있다.
이러한 산업 인프라로 26개 한국기업이 있는 쾅남성은 앞으로 다양한 업종의 투자 확대와 광양항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시는 현재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필리핀 카가얀데오로시, 중국 선전시 등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교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광양시의 자매·우호 도시는 9개국 17개 도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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