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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30주년…서울광장서 기념식 - 유가족·일반시민 등 5000여명 참석…전국 곳곳 문화행사도 양인현
  • 기사등록 2017-06-10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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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헌철폐, 독재타도, 민주헌법 쟁취를 위한 함성이 울려 퍼졌던 곳, 100만 시민이 고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을 지켜봤던 서울광장에서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개최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의미를 담은 ‘기억과 다짐’을 주제로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의 유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단체, 여성단체·노동단체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과 학생 등 약 5000여명도 함께한다.


기념식은 경과보고, 국민에게 드리는 글, 기념사, 기념공연,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박종철, 이한열 열사 외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황보영국, 이태춘 열사 등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에 대해 재조명할 시간도 마련된다.


기념식을 전후해서는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문화행사가 열린다.


9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이한열 추모제’가, 10일 오후 2시에는 ‘민주시민 대동제’가 각각 개최된다. 부산과 성남, 원주, 목포에서는 ‘6월항쟁 30주년 기념식’이 별도로 치러지고 10일 부산 광복로 차없는 거리에서는 ‘민주주의 박람회’도 열린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념식이 시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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