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에 연루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석방됐다.
8일 자정 장씨는 구속기간 만료로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지난해 12월 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6개월 만이자, 검찰에 체포됐을 때부터 계산해보면 202일 만에 구치소에서 벗어났다.
쏟아지는 질문에 자리를 피하던 장 씨는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대기하던 귀가 차량에 올라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것은 장 씨가 처음이다.
장 씨는 이모 최순실 씨를 도와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맡아온 인물로 삼성 측에 16억 원의 후원금 납부를 강요하고, 운영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 수사 기간에는 이모 최순실 씨의 범행 정황을 뒷받침하는 '제2의 태블릿 PC'를 제출하고, 중요한 증언을 쏟아내면서 '특검 도우미'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4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