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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물가 '살 떨리네'…울산 5%, 서울 4.4% ↑ - 전체 생활물가 상승률 1위는 광주…전·월세 상승 1위는 서울 조병초
  • 기사등록 2017-06-03 1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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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가운데 먹거리 물가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의 경우 식품 물가 상승률이 5%대에 달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식품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5.0% 상승해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높았다. 


울산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3.6%)보다 2.4%포인트,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보다 3.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식품 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지역이 나타난 것은 올해 1월 광주(5.8%) 이후 4개월 만이다. 


생활물가 중에서도 식품 물가는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쌀, 라면, 두부 등 식재료와 치킨, 떡볶이 등 외식 등 81개 항목을 모두 아우른다.


지역별로 각 항목의 가중치는 다르다. 울산은 올해 3월 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식품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뒤 4월(4.3%)에 이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울산에서 가중치가 높은 구내식당비, 외식 맥주, 돼지고기(식재료), 돼지갈비(외식)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울산만큼은 아니지만 지난달 서울의 식품 물가도 1년 전과 견줘 4.4%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도 올해 3월부터 3개월째 울산에 이어 식품 물가 상승률 2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강원도 서울과 같은 4.4% 올라 울산, 서울과 함께 지난달 전국 식품 물가 상승률 '톱 3'을 형성했다. 


최근 달걀,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이들 지역 소비자들의 장보기가 한층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경남과 부산에선 식품 물가가 각각 2.3% 올라 공동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편 식품, 식품 이외 생필품의 물가를 모두 포함한 생활물가 상승률은 광주가 3.2%가 가장 높았다. 


울산도 식품 물가 상승 탓에 3.1%로 2위를 차지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 상승률은 광주가 3.0%, 울산이 2.8%, 서울·경기·전남(각각 2.6%)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식품 이외 생활물가 상승률은 1.7%로 전국 평균(2.0%)보다 낮았지만 식품 물가 상승률이 전국 2위였고 전·월세 물가 상승률(2.4%)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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