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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방부, 사드 4기 추가 반입 보고서서 의도적 누락"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靑 제출 보고서에는 추가배치 등 문구 모두 삭제" 최훤
  • 기사등록 2017-05-31 11:38:39
  • 수정 2017-05-31 1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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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추가 보고 누락` 논란에 휩싸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



청와대는 31일 국방부의 사드 4기 추가 배치 은폐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 보고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어제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 명을 불러 보고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며 "그 결과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보호캠프에 보관이란 문구가 명기돼 있었지만 수차례 감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피 조사자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 추가배치 등 문구가 모두 삭제되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정 실장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뒤, 30일 한민구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도 국방부가 이같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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