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돌하르방,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수호신 되다!
  • 최훤
  • 등록 2017-05-26 18:47:21

기사수정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 300주년 공원서 제막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26일 11:00(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定都) 300주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제주 돌하르방 제막식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정부(외교부)가 20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定都) 300주년 기념으로 기증한 ‘장승’이 훼손됨에 따라 한·러 우호협력의 상징물로서 지난 2016년말 제주의 돌하르방(5기)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기증했으며,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영사관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공동으로 제막식을 개최하게 됏다.


제막식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그리고리예프 국제관계위원장, 외교부 상트대표부 이고리 데만코 부대표,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영사관 이진현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자, 한국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 등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주요인사 축사, 테이프커팅과 사진촬영,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300여년간 러시아 수도로서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다수의 학술기관, 미술관, 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이다.


 제주 또한 세계자연유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탐라천년의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어, 이번 제막식 행사가 양 도시의 특성을 활용해 문화관광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영사관 이진현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의 돌하르방이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 증진의 징표로 세워진 만큼, 제주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제주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양 지역의 무사안녕과 상생발전은 물론 양국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김현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외교·안보가 매우 중요한 시점에 돌하르방 제막식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사이에 다양한 정보교환 은 물론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제주를 널리 알림으로서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