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만경봉호를 이용해 북한 라진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관광사업을 시작한데 대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봉쇄를 시도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통일뉴스가 전했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일주일 전 라진-블라디보스토크 국제관광선 만경봉호의 첫 운항에 대해 “미국은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주권 국가들 사이의 정상적인 경제협조사업인 ‘만경봉’호 운항 문제까지 걸고 들면서 조로(북러)경제협조를 차단하고 우리(북)를 경제적으로 완전히 봉쇄하여 질식시켜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만경봉호 운항 소식이 알려진 직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른바 제재 전문가들을 인용해 만경봉호 운항이 유엔 대북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며, 러시아 측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 주장을 보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은 우리 뿐 아니라 러시아 측의 합법적인 이익도 엄중히 침해하는 횡포 무도한 전횡으로서 러시아 측의 응당한 반발과 배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만경봉’호 운항을 비롯한 조로 경제협조는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공동의 이익에 맞게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조로 두 나라사이의 합의에 따라 ‘만경봉’호가 라진-블라디보스토크 국제관광선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게 됨으로써 두 나라사이의 해상교통운수를 비롯한 경제 분야에서의 협조와 관광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것은 조로 두 나라사이의 경제적 연계를 확대하고 인도주의적 교류와 내왕을 통하여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정상적인 쌍무협력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만경봉호는 지난해 7월 중국 훈춘시와 북한 라선시, 러시아 기업이 훈춘-라선-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육해 다국적 관광노선에 관한 3자 협의’를 맺인 이후 지난 17일 첫 운항을 시작해 러시아인과 중국인 여행객 등 승객 40여명을 태우고 라진항을 출발해 18일 오전 8시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했다.
정기항로는 매주 수요일 라진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가 금요일에 다시 라진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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