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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난방 관리에 주의, 지속적인 예찰 필요 - 곰팡이병 피해 우려에 병의 증상과 방제법 제시 최훤
  • 기사등록 2015-01-13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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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겨울철 저온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화훼작물에 ‘곰팡이병’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병의 증상과 방제법을 제시했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추운 날씨로 온실 내 환기가 어려워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작물 생육이 떨어진다. 특히, 토마토, 고추, 딸기, 오이 등 시설채소와 졸업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장미, 국화 등 화훼작물에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토마토 재배 시 일교차로 인해 온실 내 온도가 낮고 습도는 높아 식물체 표면에 물방울이 많이 맺히면 ‘잎마름역병’이 발생한다. 충북의 한 농가는 15%∼20%까지 피해를 입기도 했다.

 

‘노균병’은 오이와 장미에서 주로 발생하며, 잎이 무성해지고 일조가 낮아지면서 식물체가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장미 노균병은 잎을 데친 것처럼 색이 변하고, 급성으로 발생할 때 이르게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잿빛곰팡이병’은 거의 모든 시설채소와 화훼에 발생한다. 딸기와 고추에서는 열매에 나타나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며 토마토, 오이, 장미, 국화에서는 잎이 썩는 증상을 보인다. 

 

‘흰가루병’은 시설고추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잎 뒷면에 밀가루를 뿌린 것 같은 징후가 나타난다. 잎이 많아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잎 뒷면에 생기기 때문에 방제도 어렵다.

 

이 같은 병이 발생되기 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하우스 내부가 저온다습하지 않도록 난방을 관리해야 한다. 야간온도가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가능한 60%∼70%로 최적 상태를 유지한다. 환풍기를 켜놓거나 낮에 환기를 적절히 해 습도를 낮춰준다. ‘잎마름역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은 병든 식물체 표면에 많은 병원균 포자가 생긴다. 높은 습도가 계속되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말라죽은 잎이나 오래된 잎, 병든 잎 등은 바로 없앤다.

 

예방과 방제를 위해서는 병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예찰해야 한다. 일단 발생하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용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는 가능한 온실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맑은 날에 뿌리는 것이 좋고,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을 방제하기 위해 훈연제1)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한경숙 연구사는 “겨울철 시설재배 시 곰팡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배환경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예찰해 초기에 즉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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