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스공공성 확보 위한 「준공영제 이행 협약식」 개최
  • 최문재
  • 등록 2017-05-19 16:38:12

기사수정
  • - 수입금 공동관리 및 준공영제 기본안 마련으로 대중교통 편의 도모




제주도내 교통체계가 30여년 만에 전면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버스 공공성 확보를 위한 준공영제 이행 협약식이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도버스운송조합 회의실에서 「버스 준공영제 이행 협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8월 26일 버스 노선개편과 함께 준공영제를 본격 시행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서석주 제주도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도내 7개 버스업체 대표이사·노조위원장 2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과 사람중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버스업체의 전폭적인 협력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경영혁신과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버스업계의 자구적인 노력, 운수종사자들의 안전과 친절 운행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오와 자구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도정에서도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재정지원 등 버스 준공영 제도의 안정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협약서에는 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인 도입과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주도와 버스조합의 운영 사항이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표준운송원가제도를 도입해 재정지원금을 보전하고, 운송수입금의 투명한 관리 및 배분·정산을 위한 ‘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버스 업체별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영으로 과다 경쟁과 적자노선 운영 기피, 노선 조정의 어려움들을 개선키 위해 도입하는 버스준공영제와 관련,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수입금의 공동 관리에 대한 사항을 명시하기도 했다.


또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제도를 도입해 결과에 따라 성과이윤을 차등배분하고, 배차간격 및 안전운행 수칙 준수, 운수종사자의 친절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준공영제에 포함되는 노선은 급행, 간선, 시내 지선으로 버스 대수는 총 652대(운행대수 599대)에 해당된다.


공영에서 운행하게 될 읍면지선 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600번, 800번), 관광지 순환버스, 기타 마을버스는 제외된다.


한편, 도에서는 이번 협약에 앞서 현행 버스운영 체계인 민영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교통 체계개편 실행용역에 보조금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포함하여 발주(2015.4월)했으며, 지난해 11월말 현행 항목별 개별보조 방식에서 표준운송원가를 기반으로 한 통합보조 방식을 최적안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표준운송원가에 대해 버스업계와 협의를 시작해 최근 합의를 도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