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영산강 녹조 제거선 시험운항 - 여름철 신속 대응으로 대량 번식 차단 전영태 기자
  • 기사등록 2017-05-15 20:13:39
기사수정

▲ 영산강 녹조 제거선 시험운항

전라남도는 여름철 불청객인 녹조의 신속한 대응과 사전 차단을 위해 녹조 제거 선을 건조해 15일 시험운항 및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그동안 여름철이면 영산강 본류와 지천에서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녹조 제거에 어려움을 겪어온 전라남도는 녹조 제거 선을 운영함으로써 녹조 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운영 중인 환경정화선(57t)은 지난 1994년도에 건조돼 노후로 운항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데다 쓰레기 수거 및 수질 조사 등 복합적 기능 수행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신규 선박 건조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011년부터 노후 영산강 환경정화선 신규 건조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한 결과, 2016년 정부 추경에 선박 건조에 필요한 국비 3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환경정화선 80t1척과 부대시설로 바지선 80t1, 녹조 제거선 1, 접안시설 등을 건조해 기존 정화선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기능이 확대됐다. 영산강의 부유 및 퇴적 쓰레기 수거에 효율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에 건조 운항하는 녹조 제거 선(가칭 영산강 2)1.7t(L=8.0m, B=3.7m) 규모다. 녹조 발생 시 천연 조류제거용 응집제를 살포, 응집된 녹조생물을 컨베이어벨트로 수거해 탈수시킨 후 남은 찌꺼기는 별도 처리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녹조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및 시군과 합동으로 취약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녹조의 원인이 되는 가축 분뇨 등 오염물질 배출업소 중점 점검 및 댐··저수지 연계 운영을 통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기환 전라남도 환경 국장은 "녹조는 일조량, 수온 증가 및 상류 농업용 댐 방류량 감소에 따른 물 흐름 정체 등의 조건이 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철저한 대비와 대응으로 녹조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428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충청남도 소상공인연합회 16개 시.군 발대식 및 연합회장 이,취임식
  •  기사 이미지 우크라이나, 수미 주에서 183건의 폭발로 인해 1명 사망, 1명 부상
  •  기사 이미지 아산署, 기동순찰대·자율방범대와 범죄예방 합동 순찰 실시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