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크레인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난 삼성중공업에 대해 경찰이 2차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 수사본부는 15일 오전 9시 55분부터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수사관 30여명을 동원, 상무·부장 등 관리자급 사무실 5곳의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 4일 1차 압수수색 이후 분석·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 담당자들로 수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인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 내 7안벽에서 800t급 크레인과 32t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현장에서 숨지거나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으며,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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